국내 제조 '가짜 비아그라' 10만정 풀렸다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불법.제조한 뒤 수도권 일대 성인용품점과 약국등에 대량으로 유통시킨 60대 등 일당 38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4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제조한 뒤 수도권 일대 약국과 성인용품점에 공급한 제조책 A(64)씨 등 2명에 대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A씨 등에게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구입해 판매한 약사 B(43)씨와 성인용품 업주 C(54)씨 등 3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만들어 수도권 약국과 성인용품점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최근까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10만정 17억원 상당을 제조한 뒤 수도권 지역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이 만든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3만정 5억원 상당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