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결연 커플은 대기업-예술단체 23쌍·중견,중소기업-예술단체 60쌍 등 총 84쌍이며, 지원금액은 지난해 45억 원에서 48억 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경제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예술단체 지원은 꾸준히 증가했다. 대기업들의 결연 지원금액은 약 30억 원으로 지난해와 같았고, 중견기업까지 대상을 넓힌 예술단체 매칭펀드 사업은 지난해보다 10개 기업이 증가한 60개 기업 18억 원으로 상승했다.
이는 기업들의 메세나(Mecenat) 활동이 기업 및 예술단체 상호간 협력 관계로 발전한데다, 감성마케팅 또는 창조경영의 일환으로 인식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결연에 참여한 대기업은 신한카드와 롯데백화점이며, 대한생명과 극단 학전·GS칼텍스재단과 (주)노리단 등도 결연을 맺었다.
한편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의 일환인 예술지원 매칭펀드는 올해 중견기업까지 범위를 넓혀 기업의 예술지원 저변을 확대시켰다. 올해는 세스코·삼진엔댄디 등 중견기업과 엠텔레텍·엔젤악기 등 중소기업 총 28개 기업이 새롭게 사업에 참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 박영주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화여대 김명숙 교수의 '늘휘무용단'이 ‘김명숙류 산조춤-소천(素泉)’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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