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 일본 오릭스 재계약 불가 통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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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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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사진 = SBS CNBC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38)가 소속 구단인 오릭스 버팔로스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4일 "오늘 오후 오릭스가 박찬호를 비롯 3명에게 전력에서 제외한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박찬호는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아시아선수 최다승인 124승을 기록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올해 초 일본 프로야구에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하지만 '1승 5패 평균자책점 4.29'에 그쳤다.

특히 5월 30일에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2군 강등 시련을 경험했고 6월 28일에는 드디어 1군 복귀를 앞두고 있었지만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1군 마운드를 밟는 데에 실패했다.

오릭스는 "이승엽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박찬호가 방출되는 등 여러 일이 생겼다. 안타깝다"며 "많이 생각해보고 정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출 통보를 받은 박찬호의 추후 행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2군에 머무는 동안 한국 복귀 의사를 내보이는 등의 여러 가능성을 보인 바 있어 앞으로의 각종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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