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감사원은 내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 추진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전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작년 12일 행복도시건설청과 LH공사,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특정 감사에 착수했다"며 "내달 초까지 감사를 한 뒤 결과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결산감사는 있었지만 세종시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세종시 건설사업 추진에 따른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총 7조3000억원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 건설 계획부터 주택 설계, 시공품질, 세종시 편입지 등에 대한 보상 및 지원의 적정성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정기관 이전 준비와 공무원 이주ㆍ정주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도 감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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