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는 카다피 시신이 “사막의 비밀 장소에 매장될 것”이라며 “몇몇 이슬람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의식이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4일 미스라타의 한 정육점 냉동고에 전시됐던 카다피와 무타심, 아부 바크르 유니스 전 국방장관의 시신이 다른 장소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카다피의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이 현재 리비아에서 벗어나기 위해 니제르와 알제리의 국경지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프 알-이슬람이 카다피의 처남이자 정부기관 수장이었던 압둘라 알-세누시의 도움을 받아 위조 여권을 이용해 리비아 탈출을 시도했다.
카다피의 아들딸 8명 가운데 무타심을 포함한 아들 세명은 내전과정에서 숨졌으며 나머지 세 아들과 딸은 알제리와 니제르에 피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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