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오케스트라 어울리오 발대식 열려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가 오케스트라 어울리오 발대식을 열어 관심이 모아진다.

이는 성남시가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한국판 엘 시스테마 육성이라 일컫는다.

시는 24일 오후 5시 성남문화재단 컨퍼런스 홀에서 성남시민을 비롯, 오케스트라 단원, 성남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재명 성남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형 엘 시스테마 어울리오 오케스트라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어울리오 오케스트라에는 중원구 도촌동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30명이 첫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들은 리듬교육과 음정교육, 관현악 합주 등 매주 2차례, 총 32차례의 음악교육을 받게 된다.

또 시는 음악 안에서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커뮤니티 능력을 키워나가도록 인성 교육을 하고, 어린이 단원들이 언젠가는 재능을 다시 사회에 되돌려주도록 가르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은 “생활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가난 때문에 배움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어울림 오케스트라’음악교육 과정이 꿈과 용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면서 “어울리오 활동을 오케스트라 뿐만아니라 국악, 합창, 연극, 빅밴드 등 다양한 장르로 확대해 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해 긍정적 사고를 기르고, 보다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