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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물류기업 서비스 대기업의 63%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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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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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류기업 전문가 140명 평가… ‘SCM 관리능력’ 가장 많이 뒤처져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국내 중소·중견 물류기업의 서비스 수준이 대기업의 63%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중소물류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물류전문가 140여명을 대상으로 ‘중소·중견물류기업 경쟁력 강화방안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국내 물류대기업의 서비스 역량을 100으로 봤을 때 중소·중견 물류기업의 서비스 수준을 63정도로 평가했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뒤처지는 부분으로는 ‘SCM 관리능력’(66.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컨설팅 역량’(47.5%), ‘서비스 신뢰성 및 안정성’(30.7%), ‘물류가시성’(27.7%), ‘부가서비스 등 제공서비스의 범위’(25.7%), ‘가격’(22.8%), ‘물류도착의 정시성’(12.9%) 순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경쟁력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물류시설 등 인프라 미비’(56.4%), ‘계열사 물량확보와 같은 수주여건 취약’(55.4%), ‘자금력 부족’(40.6%), ‘브랜드 인지도 부족’(19.8%), ‘영업능력 부족’(14.9%)을 꼽았다(복수응답).

대한상의는 “전체 물류산업의 99.9%가 중소·중견 물류기업으로 고용의 82.2%를 담당하는 등 물류업계의 중추적인 허리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물류기업의 영세성이 산업 내 양극화 심화로 이어지는 등 여러 문제가 빚어지고 있어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한 중소물류기업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중소·중견 물류기업 경쟁력 강화 키워드로 전문가들은 ‘서비스 특화·전문화’(63.7%), ‘화주물류 상생·물류기업 간 협업(물류공동화 등)’(39.2%), ‘인재양성’(39.2%), ‘정보화·표준화’(32.4%), ‘글로벌화’(19.6%), ‘시설인프라 대형화’(18.6%), ‘인수합병’(17.6%), ‘해외진출’(7.8%)을 차례로 꼽았다.

또 향후에 중소·중견 물류기업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 분야로는 국제물류(포워딩)(37.6%)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창고·보관(29.7%), 컨설팅(14.9%), 육상운송(9.9%), 택배(5.0%)를 지적했다.

향후 물류 정책방향의 중요도를 5점 척도로 분석한 결과 ‘화주기업의 3자물류 아웃소싱 활성화 지원’(3.94), ‘화주기업과 중소물류기업 간 공정거래 강화’(3.85), ‘물류기업 간 공정경쟁 및 협력여건 조성’(3.83) 순으로 조사돼 시장활성화와 거래관행 개선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서비스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3.77), ‘법·제도 인프라 개선’(시행령 정비 등)(3.75), ‘중소·중견 물류기업 정책자금 지원’(3.74), ‘영세성 탈피를 위한 M&A 활성화’(3.25), ‘2자 물류기업 규제’(3.22) 등의 답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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