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정승조 합참의장 인사청문회… 국방개혁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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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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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가 정승조 합참의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정 내정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상부지휘구조 개편 및 북한 도발시 대응 방안 등을 집중 추궁했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25일 보도자료에서 “정 내정자는 송파구 제2롯데월드 부지 인근 재건축 아파트를 3억1800만원에 샀다면서 다운계약서 의혹을 부인했지만 국토해양부의 검인계약상 매매내역과 내정자의 취득세ㆍ등록세 납부내역을 보면 아파트 매매가는 정확히 1억25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 내정자는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시절 군인복지기금 중 장병격려비를 연 평균 3700만~38백만원 사용했는데 사용처는 대부분 장군 진급ㆍ전출자를 위한 선물용 성판(星板) 및 가방 구입이나 양주, 프랑스 와인 구입 등이었다”며 “반면 정작 일반 사병을 대상으로는 명절 때 부대당 30만~50만원어치의 과일이나 떡 등을 돌린 정도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합참의장으로서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과 같은 북한의 국지 도발이 또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동성 의원도 “북한 도발시 북한에 대한 응징을 가할지, 응징한다면 어떤 방식을 취할지가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라고 지적하고 “국방개혁안의 상부지휘구조 개편에 대한 생각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서종표 의원은 “전시작전권 전환을 앞두고 우리 군이 어떻게 준비해 나갈지에 대해 합참의장으로서 구상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같은 당 안규백 의원은 “국방부 정책기획관으로 근무할 당시 남북 정상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로 참석해 화해와 평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현 정부에서 이런 합의가 무너졌다”면서 “합참의장으로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에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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