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카리브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19만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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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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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가 아이티와 자메이카, 세인트루시아 등 카리브 지역 국가들의 청소년을 위한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에 19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은 열악한 환경에 처한 카리브 지역 청소년들에게 단체 음악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탈선을 예방하고 건전한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예능 교육을 통한 개발협력’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현지 사회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전언이다.

정부의 이번 지원은 한ㆍ미주기구(OAS)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OAS는 35개 회원국과 65개 옵서버 국을 보유한 미주 최대 지역기구다.

외교부 관계자는 25일 “이번 오케스트라 프로그램 지원은 우리의 대중남미 무상원조가 기존의 경제개발 중심에서 사회ㆍ교육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한국이 친근한 협력 파트너로 중남미 국가들에 한층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1년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OAS 상임 옵서버로 가입한 뒤 매년 미주지역의 민주주의와 경제ㆍ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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