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680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경험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 85.7%가 ‘있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꼴불견 지원자의 유형은 연락없이 불참(73.9%·복수응답), 지각(50.9%), 능력대비 높은 연봉 강조(44.1%), 자격미달 지원자(21.6%), 회사 이름을 잘못 쓰는 등 기초적 실수(20.8%) 등이 있었다.
이들이 꼽은 전체 지원자 중 꼴불견 구직자의 비율은 27%로, 지원자 넷 중 하나는 아예 불참하거나,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고 있었던 셈이다.
설문에 응한 인사담당자 중 68.4%는 이들에 대해 무조건 탈락시켰다고 답했다. 나머지 29.3%도 감점처리 했으며, 이를 상관하지 않은 비율은 2.2%에 불과했다.
특히 전체의 56.6%는 꼴불견 지원자가 추후 다시 입사지원할 경우도 탈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채용과정에서 의외로 기본 예의를 지키지 않는 구직자들이 많다”며 “능력 못지 않게 인성도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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