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정일 위원장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의 면담 사실을 보도하면서 배석자 명단에서 김정은을 `대장동지‘로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그동안 김정은을 다른 고위인사들과 마찬가지로 `동지‘로 칭해왔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그동안 `대장복(福)‘ `발걸음’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김정은이 후계자임을 암시해온 데서 좀더 직접적인 방식으로 후계자임을 공식화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김정은이 공식등장한 지난해 9월 이후 김 위원장의 수행단을 나열할 때 김정은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뒤에 소개하다가 올해 3월부터 김정은-최영림-리영호 순으로 호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