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대장동지‘ 호명 이어 호칭도 격상…후계자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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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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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북한의 공식매체들이 `대장동지’로 부르기 시작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정일 위원장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의 면담 사실을 보도하면서 배석자 명단에서 김정은을 `대장동지‘로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그동안 김정은을 다른 고위인사들과 마찬가지로 `동지‘로 칭해왔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그동안 `대장복(福)‘ `발걸음’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김정은이 후계자임을 암시해온 데서 좀더 직접적인 방식으로 후계자임을 공식화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김정은이 공식등장한 지난해 9월 이후 김 위원장의 수행단을 나열할 때 김정은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뒤에 소개하다가 올해 3월부터 김정은-최영림-리영호 순으로 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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