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에르난데스가 구단과 5년 재계약을 해서 2015-2016 시즌까지 뛰게 됐다고 발표했다.
멕시코의 ‘명문’ 치바스에서 뛰다가 2010년 7월 맨유에 입단한 에르난데스는 데뷔전이었던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에서 득점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5경기에 나서 23골을 터트려 맨유의 골잡이로 우뚝 섰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에르난데스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맨유에 남기로 결정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내가 기억하기로 에르난데스처럼 빠르게 구단에 큰 영향을 준 선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밖에 없었다”며 “에르난데스는 페널티지역에서 공간을 창출하고 마무리하는 능력을 타고난 골잡이”라고 칭찬했다.
에르난데스 역시 “맨유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나의 꿈이 실현됐다”며 “리그에서 우승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갔던 것은 환상적이었다. 더 많은 우승을 위해 팀 동료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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