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시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인천시민의 복지 사각지대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상의 문제점, 애로사항 등을 듣고 형식으로 끝나는 간담회가 아닌 분명한 결과를 제시할 것”을 약속했다.
김은중 인천노인복지협회 회장 등은 인천시 사회복지법인인 노인요양시설에 기초생활수급자가 우선 입소할 수 있는 조례제정 등을 건의했다.
한나라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사회복지법인 노인요양시설은 국가지원사업으로 건립 및 운영비 전액을 지원 받는 시설로, 100% 기초생활수급대상자가 입소하는 시설이었으나, 2008년 7월부터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실시된 이후 시설입소자가 요양시설을 각자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입소자 감소 및 지원금이 줄어들어 많은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노인복지협은 시민의 세금으로 세워진 기존의 사회복지법인 노인요양시설들의 활성화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적 입소할 수 있는 방안과, 운영상 종사자 인건비 등을 어린이, 장애인시설 등과 같은 기준으로 마련 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시설의 계절요소에 따른 일시적인 전력사용량 초과 시 부과되는 과징금의 철회도 요청했다.
낙원요양원 한영옥 원장은 매년 실시하는 예방접종이 과거에는 직접 보건소에서 출장 접종을 했으나, 장기요양보험제도 이후에는 각 보건소에서 출장을 거부한다며 이동이 불가한 어르신들의 접종 불편과 조기접종을 호소했다.
윤 위원장은 이들의 건의를 들은 후 “귀는 적으나 크게 듣는 심정으로 오늘 제시된 문제점들을 반드시 관련기관과 의논, 해결해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