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의경들을 하루바삐 직업 경찰관으로 대체해가는 것이 옳으며 이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구타나 가혹 행위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전·의경 제도와 관련해 경찰청장 등에게 직업 경찰관으로 대체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경찰청은 전·의경을 직업 경찰관으로 점차 대체해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이미 2008년부터 올해까지 전·의경 1만8000명을 감축, 현재 2만3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인력 감축분을 직업 경찰관 4800명으로 대체해 경찰관 기동부대 50개를 운영 중이다.
경찰은 또 내년부터 전경을 폐지하고, 자원제인 의경은 2015년까지 2만5000명 규모로 유지하되 2016년 이후 의경 제도를 폐지할 지 여부는 국방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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