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 7월 30일부터 입주에 들어간 판교신도시 백현마을1단지의 프리미엄이 평균 5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백현마을1단지 가격을 조사한 결과 여섯 개 주택형의 프리미엄이 분양가 대비 평균 5억원 이상 붙었다.
가장 큰 주택형인 171㎡(공급면적 기준)의 현재 평균가격은 13억9000만원으로 2009년 1월 분양당시 가격인 8억4654만원보다 약 5억4000만원 이상 시세가 올랐다.
145㎡는 12억원선으로 분양가(6억8614만원) 대비 5억1000만원 가량 뛰었으며, 가장 작은 주택형인 121㎡(10억4000만원)도 프리미엄이 4억5000만원 이상 붙은 상황.
이 단지의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이유로 먼저 단지 인근 시세와 매도자들의 호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백현마을 1단지에서 대각선으로 위치한 봇들마을9단지(2009년 7월 입주) 144㎡의 경우 올해 6월 12억50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 이에 매도자들이 이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으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
또한 오는 28일 개통을 앞둔 신분당선 개통도 호재도 반영됐다.
백현마을1단지는 신분당선 개통되면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이내에 판교역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백현마을1단지는 3분의 2 가량이 입주를 마친 상태며 등기는 10월말 나올 예정이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이영호 소장은 “10월말 소유권 등기 이후 거래사례가 신고되면 정확한 시세를 알 수 있겠지만 억대의 프리미엄을 지불하고서도 사려는 수요가 있는 만큼 현재 시세도 호가로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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