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오승환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세이브 타이

▲오승환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이 한국시리즈에서도 세이브와 관련된 기록 하나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29)은 25일 오후 대구 시민구장서 SK 와이번스와 가진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8회말 2사 1루 상황에 구원 등판해 타자 네 명을 맞아 삼진을 두 개 잡으며 실점 없이 호투해 팀의 승리를 지키면서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세이브로 오승환은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 조용준(전 현대 유니콘스 선수)과 함께 한국시리즈 통산 세이브 개인최다 부문에서 타이를 이뤘다.

또한 오승환은 이번 시리즈의 남은 경기에서 세이브 1개만 더해도 신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오승환은 2005년과 2006년에 한국시리즈에 등판해 각각 세이브 1개와 2개를 챙긴 바 있다.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1승 47세이브'로 자신이 2006년 작성한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에 타이 기록을 이룬 오승환은 지난 8월 12일 KIA를 상대로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200세이브 신기록'을 이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