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값 아끼자!"… 편의점 반찬류 매출 8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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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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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편의점 반찬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광 훼미리마트가 올해 1~9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반찬류 매출은 작년 같은 때보다 83% 늘어났다. 2009년 18%ㆍ2010년 32% 증가한 것과 비교해 3배 가량 커진 수치다.

반찬류를 판매하는 훼미리마트 점포도 올 1월 1200여점에서 9월 1600여점으로 30% 남짓 늘었다. 이 점포들은 주로 원룸촌이나 주택가에 위치해 싱글족을 대상으로 80여가지 간편한 소포장 반찬류 및 요리 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점포 입지별로 보면 원룸촌에 위치한 편의점 매출은 117% 늘었다. 사무실 주변 점포는 102% 증가했다.

이 회사는 끼니를 주로 식당에서 해결하는 싱글족이나 직장인들이 값비싼 외식비를 줄이기 위해 직접 식사를 준비하는 사람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시간대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사무실 주변에 위치한 매장은 오전 11시~오후 2시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0% 늘어가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원룸촌을 살펴보면 오후 4~7시 매출 증가율이 67%로 가장 높았다.

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반찬 메뉴는 양념깻잎과 진미채였다. 두 상품은 매출은 전체 소규격 상품 반찬류 가운데 각각 23.2%ㆍ22.4%씩 차지하고 있었다. 싱글족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콩나물이며 매출 비중이 21%였다. 이어 두부(17%)ㆍ계란(1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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