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세상을 바꾸는 힘은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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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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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세상을 바꾸는 힘은 투표에서 나온다. 오늘 서울 시민의 분노의 함성이 시장 선거를 통해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0ㆍ26은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역사적 전환의 날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은 서울을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는 날이자 민주진보 진영 대승리의 날이 될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에 대한 울분과 분노를 투표로 보여달라”고 투표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문제에 대해선 "오늘 국민의 분노로 표출될 선거 결과를 왜곡, 호도하기 위해 졸속으로 강행처리하려는 시도가 있으면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민심을 짓밟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손 대표는 EBS가 도올 김용옥 교수의 특강 중단을 검토하는데 대해서도 “한국판 분서갱유이자 한국판 소크라테스 처형”이라며 “강의 중단 결정을 취소하고 원래 계획대로 끝까지 방송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대강 사업과 남북관계가 현 정부에서 중용의 도를 잃어버린 대표적 사례’라는 강의 내용이 중단의 빌미가 된 것 같다”며 “이런 일, 이런 옹졸한 처사 때문에 국민이 분노하고 저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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