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를 놀라게 한 사자(死者)의 힘.. 스티브 잡스 공식전기 하루 만에 1만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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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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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집계 30년 만에 처음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역시 스티브 잡스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세계 동시 출간된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가 판매 하루 만인 25일까지 1만 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교보문고 홍보팀 관계자는 "스티브 잡스는 어제 하루 1만 부 가까이 판매됐다"며 "도서 한 종이 하루 만에 1만부 넘게 판매된 것은 교보문고가 베스트셀러를 집계한 30년 만에 처음" 이라고 전했다.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의 하루 판매량 1만부는 인터넷교보문고에서 5000부,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약 4500부가 각각 판매됐다. 여기에 지난 7일부터 시작한 예약판매분이 4000부, 출간 당일인 24일 판매분 3500부를 합치면 25일까지의 누적판매량은 1만 7000부에 이른다. 이 역시 최단기간 가장 많은 판매고다.

최근 10년 간 교보문고에서 하루 만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린 도서는 해리포터의 마지막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8000부)'·'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3(7000부)' 순이었다.

한편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는 약 약 60%의 비율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는 30대가 38.2%로 가장 높았고 20대 26.5%, 40대 23.7%의 관심도가 높았다.

교보문고 측은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 열풍은 남성에서 도서의 주 구매층인 여성으로 점점 확대돼, 당분간 전기 열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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