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아주경제 건설대상…해외건설종합대상> GS건설 '그린 디젤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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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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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업체 독식 UAE 아부다비서 성공적 사업 수행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해외 선진업체들의 각축장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선전하고 있는 GS건설이 ‘2011 아주경제 건설대상’ 해외건설부문 종합대상(국토해양부장관상)에 선정됐다.

GS건설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친환경 디젤을 생산하는 복합 정유시설 ‘그린디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해외건설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린디젤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루와이스 산업단지에서 일산(日産) 4만1000배럴의 수첨분해 시설과 일산 4만4000배럴의 가스오일 수첨처리 시설 등 복합 정유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GS건설은 지난 2008년 이 사업을 수주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린디젤은 황성분 함량이 10ppm 이하인 친환경 디젤유로, 유럽연합(EU) 등 전세계적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

이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약 11억4000억 달러 규모로, 대규모의 인력 창출과 산업발전 기여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 투입 인원은 많을 때는 GS건설 직원만 100명 등 총 6000여명이 동원되고, 109㎡ 아파트 863가구를 지을 수 있는 콘크리트가 들어간다. 사업에 쓰이는 철골은 총 8480t으로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 건설 물량의 1.4배에 달한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미국이나 유럽에 기반을 둔 외국 업체들이 독식해오던 UAE에서 따낸 것이라는 점이 큰 의미를 가진다.

루와이스 산업단지 내 발주 물량은 GS건설의 그린디젤 프로젝트 이전만 해도 대부분 선진 엔지니어링사들이 차지했다.

그러나 GS건설이 사업을 진행하며 현지 발주처로부터 기술력과 성실성을 인정받게 됨에 따라, 이후 루와이스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국내 건설업체들의 몫이 됐다.

실제로 GS건설은 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지난 2009년 루와이스에서만 총 3건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그린디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GS건설 안국기 상무는 “그린 디젤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보여준 GS건설의 성실성과 기술력으로 현지 발주처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루와이스 내 대형 플랜트 발주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어서 수주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해외 선진사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LNG 액화와 같은 핵심 공종의 설계 역량을 강화, 가스플랜트 분야를 조기에 주력사업화 할 계획이다.
GS건설이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사진은 아주경제 건설대상 해외건설부문 종합대상에 선정된 '그린디젤 프로젝트' 사업 현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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