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아주경제 건설대상…신시장개척부문> 포스코건설 ‘칠레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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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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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건설 미개척지 진출 앞장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포스코건설은 발전 플랜트 부문의 세계적인 건설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국내 건설 사상 미개척지나 다름없는 중남미 발전 플랜트 시장에 진출하며 명성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07년 10월 글로벌 전력회사인 미국 AES의 칠레 법인과 520 MW급의 칠레 앙가모스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에 관한 EPC(설계·조달·시공)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사 금액은 8억7000만 달러로 2008년 4월 공사가 시작돼 지난 8월과 10월 1, 2호기가 각각 준공됐다.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가 위치한 칠레의 북부 항구도시인 안토파가스타 지역은 세계 최대 구리 노천광산인 추키카마타광산 등 구리 채광과 제련 중심의 산업이 발달한 곳이나 전력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포스코건설이 앙가모스 석탄화력 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이 지역 광업과 공업시설에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해졌으며 국가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이 건설한 칠레 앙가모스 발전소 전경.


칠레에서 발전소 건설은 쉽지 않았다. 무더운 사막 지대인데다 까다로운 내진설계 적용, 노동시장의 관행 차이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지난해 2월 발생한 진도 8.8의 강진은 공사를 2개월간 중단시키기도 했다.

이런 역경에도 포스코건설은 발주처와 협력사의 협조를 이끌어내고 현지 근로자 및 지역 사회와의 신뢰 유지로 공사를 무사히 마쳤으며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포스코건설은 칠레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미 진출한 엘살바도르, 페루는 물론, 발전 등 SOC 투자가 활발한 중남미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발전플랜트 EPC 수행능력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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