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선관위 홈피 디도스 공격 수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0-26 16: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6일 오전 박 후보와 선관위의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현장에 수사관 2명씩을 급파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후보 홈페이지는 오전 1시47분~1시59분 1차 공격을 받은 데 이어 5시50분~6시52분 2차 공격을 받았고 선관위 홈페이지는 6시15분~8시32분 공격을 받아 접속이 되지 않았다. 오전 9시 이후에는 공격이 없었다.

박 후보 측 홈페이지인 ‘원순닷컴‘(www.wonsoon.com)은 2차 공격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사이버 대피소’로 옮겨 오전 9시30분께 접속이 재개됐다.

경찰은 선관위 공격에 대해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를 시작했으며 박 후보 측은 선거가 끝나고 수사 의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혀 옴에 따라 선거 이후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 후보 캠프의 송호창 대변인은 “데이터 손실은 없었고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선거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 경찰에 서버를 보낼 수 없어 서버와 홈페이지를 보호하는 임시 조치만 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지금은 홈페이지가 정상화됐지만 후속 공격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긴급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후보 측 홈페이지는 공격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디도스 공격이 맞는 것으로 보이나 누구 소행인지는 정밀 조사를 해야 알 수 있다”며 “양측에 수사관을 보내 로그 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으며 증거 자료를 분석해 공격 근원지를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