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분기 펀드 손실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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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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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펀드들이 3분기 주가 하락과 함께 투자 전망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손실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컨설팅회사인 톈샹터우구(天相投顧)가 3분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60개 펀드운용사의 799개 펀드상품을 분석한 결과 적격 국내기관투자자(QDII)를 포함한 펀드 투자 손실액이 2412억9300만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2분기 펀드 손실액은 869억8800만위안에 달했다.

이 가운데서도 주식형 펀드의 3분기 손실액은 1591억900만위안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분기 손실보다 1000억위안이나 증가한 액수다. 주식채권 혼합형은 633억4300만위안, 채권형은 69억9100만위안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 가운데 통화형 펀드만 11억3100만위안의 수익을 냈고 나머지는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펀드 손실은 주가 하락 때문이다. 이 기간 상하이종합지수는 14.58% 하락했고, 선전지수는 15.02% 하락해 연내 분기별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펀드운용사 가운데 3분기 손실규모가 가장 작은 곳은 진위안비롄(金元比聯)펀드로 손실액이 6800만위안이었다. 이는 운용을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펀드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반면 펀드 운용 규모가 가장 큰 화샤(華夏)편드는 손실액이 262억위안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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