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 위기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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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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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시장 올해 69만8000대·내년 81만대 목표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현대·기아차가 현재 유럽의 위기를 기회로 삼고 시장 공략을 한층 가속화 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유럽 시장에서 전년대비 12.4% 증가한 69만8000대(현대차 40만5000대, 기아차 29만3000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군다나 내년은 올해보다 15.7% 늘어난 81만대 목표를 제시해 유럽 시장 위기극복의 자신감을 내비췄다.

올해 재정위기에 따른 유럽 시장의 불안정 속에서도 현대·기아차는 지난 8월 현지 시장 진출 이래 역대 최대 점유율인 5.8%를 기록했다. 9월에도 5.7% 점유율을 달성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시장 수요 및 정부 정책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을 보이며 점유율과 판매를 확대하는 기회로 삼은 바 있다.

지난 9월 체코 생산기지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 정몽구 회장도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업체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갔던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유럽 전략형 신차들이 성공적으로 유럽 판매를 견인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현대·기아차 측은 유럽 시장의 성장 배경에 강화된 제품 라인업을 꼽았다. 특히 현대차가 최근 수년간 출시한 ‘i-시리즈’ 라인업이 가장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지난 2007년말 i30를 선보이며 유럽 공략의 새로운 전기를 열었다. 개발단계부터 유럽시장을 겨냥해 만든 i30는 2007년 2만5000여대, 2008년 6만1000여대, 2009년 9만5000여대를 기록하며 현대차 유럽 판매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뒤이어 인도공장에서 생산되는 경·소형차 i10과 i20이 유럽에 투입됐고, 2010년에는 다목적 소형차 ix20가 체코공장에서 생산·공급되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유럽에 본격 판매되는 i40에 기대를 걸고 있다. 차별화된 가치와 실용성, 안락함을 추구하는 유럽인들의 감성을 적극 반영한 만큼 중형급 판매 비중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 현대차는 유럽 공략의 선봉인 i30가 내년 초 신형 모델로 바뀌게 되면서 시장 공략을 한층 가속화 할 계획이다.

기아차의 경우 2006년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연 30만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완성하고, 유럽 현지전략형 모델인 씨드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씨드는 그 해 유럽에서 총 9만여대가 판매됐으며, 2009년부터 다목적 소형차 벤가를 통해 모델 라인업을 한층 강화시켰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신형 리오(프라이드) 3도어 및 5도어 모델 등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해치백 모델의 판매를 강화해 유럽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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