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배양해 환자의 정맥에 투여하는 방법을 썼다.
자가면역질환은 체내의 면역 기능이 환자 자신을 공격해 생기는 질병으로, 공격하는 부위와 정도에 따라 전신 홍반성 루프스·류머티스 관절염·다발성 경화증·자가면역성 난청·강직성 척수염·베체트병 등으로 다양하다.
이들 질환은 그대로 놔두면 장기의 영구 손상이 초래되는 난치병에 속한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자가면역성 난청의 경우 기존 스테로이드계 항염제와 면역조절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은 환자가 배양된 줄기세포를 반복 투여한 뒤 ‘측정불가 귀먹음’ 수준의 귀가 정상 청력으로 호전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보고했다.
또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약물로 인한 부작용과 함께 보행조차 불가능해질 정도로 증상이 악화된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경우 줄기세포를 정맥과 척수강으로 투여한 후 근력 검사와 근전도 검사, 혈청 검사 등에서 상태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다발성 근염과 아토피 피부염, 류머티스 관절염에도 줄기세포가 통증의 감소, 활동 개선 등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알앤엘바이오와 서울대의대 등의 국내 연구팀이 주도하고 미국·일본·중국·독일 등의 연구팀이 참여한 이번 임상결과는 영국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JTM(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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