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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미FTA 국회 서한 “여야 대결의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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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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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관련, 국회의원 295명 전원에게 서한을 보내 “한미 FTA는 결코 여야가 대결해야 하는 의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한을 통해 “국정연설을 통해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기회를 갖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게 되어 부득이 이렇게 편지를 드리게 됐다”며 “준비했던 연설문도 함께 동봉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로 피해를 보는 분야에 대해 대책을 세심하게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저도 생각이 똑 같다”면서 “한미 FTA협상 과정에서도 이에 대해 유념에 유념을 거듭했고, 앞으로도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미 총 22조1억원 규모의 ‘농·어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 예산에 반영해 집행 중”이라며 “ 정부는 단순한 피해 보상 차원의 지원을 넘어 우리 농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는 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국회는 통상 문제에 관해서는 일치단결해 대응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갖고 있고, 이러한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소망한다”며 “의원님의 결정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여는 결정임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비준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한ㆍ칠레 FTA로 우리 포도 농업이 큰 피해를 볼 것이라 예측했지만, 오히려 우리 농업인들의 노력으로 우리 포도 농업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정부는 단순한 피해보상 차원의 지원을 넘어 농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는 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고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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