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세입자, 1억원만 더 내면 ‘내집 마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0-28 10: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세가 비율 60% 육박, 매매가-전세가 차이 줄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높은 서울 아파트의 경우 전세금에 1억원만 추가하면 집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 이상인 서울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평균 전세가 2억289만원, 매매가는 3억173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격차는 1억1449만원으로 이 금액만 더하면 해당 주택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전세가 비율이 60% 이상 지역 중 도봉구는 전세가 1억1238만원, 매매가 1억7843만원으로 불과 6605만원 차이에 그쳤다.

이밖에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는 금천구(7558만원), 강서구(9110만원), 중랑구(9289만원), 용산구(9501만원), 강북구(9748만원), 노원구(9779만원) 등 순으로 적었다.

반면, 강남구는 전세가(3억9337만원)와 매매가(6억2029만원) 차이가 2억2692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경기에서 전세가비율이 60% 이상인 아파트의 전셋값은 1억4361만원, 매매가는 2억1665만원으로 격차가 7304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양주시가 3555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이어 포천시(3600만원), 안성시(4086만원), 여주군(4115만원), 평택시(4212만원), 이천시(4258만원), 오산시(4544만원), 김포시(4944만원) 등 순이었다.

과천시는 2억1477만원으로 강남구와 비슷한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전세가비율이 높은 아파트가 집값도 더 많이 오르고 있어 실수요자는 대출부담이 없는 선에서 매입을 고려해볼만 하다”면서도 “하지만 부동산시장이 불확해 전세가가 매매가를 끌어올리는 현상이 중대형으로 확산되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