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앞두고 중국산 냉동햇고추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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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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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중국내 고추가격이 하락으로 한국에 대한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고추 수확기인 9월부터 10월25까지 민간 업체를 통해 수입된 중국산 냉동고추는 전년대비 250% 급증한 4만2950t이다. 햇건고추는 중국산지에서 성출하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10월에만 전년대비 303%가 증가한 432t이 수입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칭다오지사는 "올해 8월부터 민간업체의 냉동고추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건고추는 10월 초 신강, 감숙 지역의 출하를 시작으로 내몽고와 동북3성 지역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현재 신강지역의 산지 햇건고추 가격은 전년보다 9~15% 낮은 1kg당 10~10.4위안(1820원~1890원)으로 시세를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올해 국내산 고추생산량은 평년대비 27% 감소했다. 김장용 고추 조기 확보 과열로 인해 9월초순 1kg당 2만4429원 (화건 중품 도매시장 평균가)에서 최근 국내 기상여건 호전으로 26일 현재 2만2167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1.6배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aT 관계자는 "하반기 건고추 수급 부족으로 증량된 할당관세 물량이 수입되고 있다"며 "국내 김창철 대비 고추가격 안정을 위해 10월까지 매주 400톤씩, 11월 초부터는 매주 700톤 이상으로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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