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따르면 월풀은 14.34%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1987년 10월 19일 뉴욕 증시 대폭락 사태가 일어났던 이른바 ‘블랙먼데이’ 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이다.
미 수요 감소에 따른 생산 및 실적 전망 하향조정과 5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감원 소식이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월풀은 이날 성명에서 공장 생산 600만대 감축을 포함, 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주당 순익 전망은 7.25~8.25달러에서 4.75~5.25달러로 36% 낮춰 발표했다.
버티칼 리서치의 제프리 스프레이그 애널리스트는 “월풀은 재무적으로 취약한 데다가 지금 같이 소비 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비용구조를 낮추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한다”며 “에어컨에서 냉장고까지 고가 전자제품 수요가 소비심리 위축으로 영향받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액의 반을 북미 시장 밖에서 창출하는 월풀은 지난 분기 미국 뿐 아니라 아시아를 제외한 전 시장에서 판매량 감소를 겪었다. 올해 3분기 월풀은 주당 2.35달러의 순익을 기록하며 업계 예상 2.47달러를 하회한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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