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뚜오이쩨는 금융 소식통의 말을 빌려 중앙은행(SBV)이 28일 자로 은행간 동-달러 거래 환율을 2만 803동으로 이달 들어 14차례 인상하면서 시중은행권에서도 환율이 2만 1천11 동으로 고시됐다고 29일 보도했다.
그러나 암시장에서는 이런 소식에도 동-달러 환율이 2만 1천500 동에 머물러 시중은행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런 현상은 불법 외환 및 금 거래에 대한 정부 당국의 강력한 단속 소식이 알려지면서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 같다고 소식통은 분석했다.
실제로 당국은 불법 외환이나 금 거래를 하다 적발되는 사람에게는 최고 5억 동(2천632만 원)까지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이는 기존의 7천만 동(374만 원)보다 크게 오른 것이다.
또 외화를 불법으로 반입 또는 반출하는 사람에게도 1억 동(526만 원)을 벌금으로 부과하는 등 불법 거래 근절과 동화 가치 폭락 방지에 대한 당국의 강력한 근절 의지가 엿보인 것도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소식통은 풀이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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