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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열명 중 일곱명, 선행 베풀다 낭패볼 수 있다고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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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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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중국인들도 선행을 베풀다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최근 광둥(廣東)성 포산(佛山)에서 두 살배기 여아가 2차례나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현장을 20명 가까이 목격했으나 누구도 구조에 나서지 않아 끝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유력 일간지인 중국청년보는 4천65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이날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70.7%는 행인들이 여아를 구조하지 않고 외면한 이유에 대해 자신들에게 화가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65.7%는 2006년 난징(南京)에서 발생했던 ‘펑위(彭宇) 사건’이 중국을 몰인정한 사회로 만드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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