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원정대'수색종결, 31일 구조대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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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3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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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의 공식적인 수색작업이 종료됐다.

(사)대한산악연맹 이인정 회장은 29일 오후 네팔에 도착해 김재수 대장을 비롯한 구조대로부터 상황을 파악하고 사고대책반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사고자 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대한산악연맹에 설치된 사고대책위원회를 비롯 네팔 현지의 사고대책반은 이후 사고 수습 절차에 들어간다.

이 회장과 가족들은 30일 안나푸르나 남벽 부근 사고현장을 헬기를 타고 둘러 볼 예정이며, 31일 수색활동을 위해 파견된 구조대와 함께 귀국할 계획이다.

박영석 원정대는 지난 18일 안나푸르나 6500m지점을 등반 하던 중 “기상 상태가 나쁘고 낙석이 많다. 하산한다”는 교신내용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연맹 측은 셰르파와 한국의 구조전문대원들을 실종 추정지역인 안나푸르나 남벽 출발지점 부근의 베르크슈룬트(빙하 틈)와 설사면(눈덮인 장소)에 투입해 그동안 집중적으로 수색해왔으나 박 대장 일행의 흔적은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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