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코어 넘어 쿼드코어로 가는 모바일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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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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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스마트폰과 태플릿 등 모바일 기기가 앞으로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넘어 쿼드코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C는 이미 코어 2개의 듀얼코어 시대를 넘어서 코어가 4개인 쿼드코어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모바일은 올해 들어 듀얼코어 칩 적용이 확산중이다.

모바일 업체들은 듀얼코어를 넘어 이제 쿼드코어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업체들은 차세대 단말기에 쿼드코어 AP를 장착할 전망이다.

차세대 모바일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애플은 삼성전자에 쿼드코어 모바일 AP인 A6칩 주문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8일 컨퍼런스콜에서 쿼드코어 모바일 AP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A6는 아이패드3나 아이폰5, 또는 그 이후의 제품인 아이폰6에 쓰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2의 차세대 스마트폰에도 2.0GHz의 고속 쿼드코어 AP가 쓰여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쿼드코어는 코어가 4개로 듀얼코어에 비해 높은 성능을 가진 프로세서다.

코어의 개수가 많을수록 병렬처리가 가능해져 여러 프로그램을 가동해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에서도 코어 개수가 늘어나면서 멀티태스킹이 강화되고 있다. 다중 코어 일수록 음악을 들으면서 게임을 실행한다거나 통화를 하면서 오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복합 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시대를 맞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라지면서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데도 코어 수가 많을수록 실행이 원활해진다.

동영상을 여러 개 띄운다든지 섬세한 그리기와 필기가 가능해진 갤럭시 노트를 이용해 다중 그래픽 작업을 하는데도 코어 개수가 많을 수록 유리하다.

쿼드코어 AP가 확산되면 이를 지원하는 운영체제(OS)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웹 브라우징시 두 개의 코어가 모두 작동하는 것을 지원하게 됐다.

이전에는 브라우징시 2개의 코어 중 하나만 작동하던 데 비해 아이스크림샌드위치 탑재 듀얼코어 스마트폰에서는 브라우징 속도가 2배 이상 개선됐다.

IT기기의 중심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고성능 경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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