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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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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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스마트폰 2000만명 시대’가 열렸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올해 3월 이미 1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반년이 조금 넘은 이달 현재 2000만명을 돌파했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1000만명, KT가 680만명, LG유플러스가 320만명 수준이다.

가히 스마트폰의 대중화 시대가 열린 셈.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 라이프’를 부르짖으며 손안의 컴퓨터를 통해 정보는 물론 대화, 금융업무에 이르기까지 진일보한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

▲ 갤럭시 시리즈 VS 아이폰 시리즈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 시대를 이끈 가장 큰 역할을 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다.

갤럭시 시리즈는 지난해 4월 스마트폰 브랜드로 탄생한지 1년여가 조금 지난 현재 국내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스마트 시장점유율의 절반이 넘는 55%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폰 시리즈는 초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아이폰 3GS를 처음 선보인 이후 아이폰 시리즈는 현재 국내에서 350만대 이상 팔렸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선전은 국내 제조사들로 하여금 경쟁의 불씨를 당겼다.

LG전자와 팬택 등은 최고의 성능으로 무장한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가장 큰 성장을 이룬 곳은 다름아닌 팬택이다.

팬택은 국내 시장에 미라크, 이자르를 비롯해 최근 베가 시리즈까지 내놓으며 스마트폰 시대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실제로 팬택은 국내에 스마트폰만 350만대 이상 공급, 애플에 맞먹는 규모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미래는?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더욱 빠른 속도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특히 지난 7월 시작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은 기존 일반 피처폰 가입자의 기기변경 및 신규 가입자들을 스마트폰 세계로 강력하게 끌어들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 LTE’, LG전자의 ‘옵티머스 LTE’, 팬택의 ‘베가 LTE’, HTC의 ‘레이더 4G’ 등 LTE 지원 신형 스마트폰은 하루가 멀다하고 시장에 선보여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4G LTE 스마트폰 사용자는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하며 10만명을 넘은 상태다.

KT의 2G 서비스 종료 시점 역시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한몫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가입자 증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LTE 통신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HD’를 출시, 최대 5배 빨라진 무선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며 국내 LTE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티브 잡스의 유작격인 ‘아이폰4S’ 국내 판매도 초 읽기에 들어갔다.

아이폰4S는 잡스 유작효과 등으로 출시 사흘만에 400만대가 넘게 판매되는 등 출시 초기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초기 아이폰3GS 가입자들의 2년 교체주기와 맞물려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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