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6조49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1%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0% 감소했다"며 "조업일수 감소 등을 감안할 때 전분기대비 감소폭이 크지 않았는데 이는 모듈부문에서 신차판매 호조와 핵심부품 장착률 상승, AS부품에서 국내외 운행대수(UIO) 증가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2011~2012년 독자기술을 적용한 부품이 확대되고 있고, 2013년부터는 기술자립을 통한 타 타이어(OE)로부터의 수주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모듈사업부 매출의 7% 정도를 차지하는 해외사업 비중을 2015년까지 1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신차효과와 핵심부품의 장착률이 증가하면서 핵심부품의 성장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며 "2015년까지 모듈사업부 매출에서 핵심부품 비중을 50%(2011년 3분기 기준 39.8%)로 높일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증가에 따라 AS부품 수출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운행대수(UIO) 증가로 AS수요도 신흥국 주도로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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