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희망서울기획위원회는 박 시장의 시정구상을 서울시 정책에 담아내는 순수 시정 자문기구 역할하게 된다”며 “구체적인 명단은 다음주 중 위원회 운영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위원회의 구성은 박원순 후보 선거캠프에서 공약입안에 참여한 각계 전문가와 시의회 의원, 언론인, 시정개발연구원 위원, 비 캠프참여 인사 중 전문가 그룹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위원회는 순수 자문기구인 만큼 시 공무원은 참여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며, 서울시는 정책파트너로서의 역할만 하게 된다.
희망서울기획위원회는 박 시장의 공약사항을 중심으로 서울시 정책방향을 정하고 장·단기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별도 인수위가 없기 때문에 공약 수립에 참여했고, 박 시장의 철학과 정책방향을 가장 잘 아는 인사들이 위원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공약 사업에 대한 타당성, 예산 뒷받침 가능성 등을 검토해 현실적이고 타당한 집행플랜을 만드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 활동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단기 플랜 및 시정운영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활동이 종료되는 연말에는 활동 내용을 보고서로 낼 계획이다.
위원회는 정책방향과 플랜 수립 과정에 시민 의견을 구하고 이 과정에서 시민 아이디어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박 시장의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으로부터 향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1~2회 정도 자문을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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