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품살포 의혹' 새마을금고 임원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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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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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경찰이 지난해 새마을금고연합회장 선거 당시 대의원들에게 수억원대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현직 임원 A씨를 수사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직장 새마을금고 등에 개설된 해당 임원의 계좌와 그의 차명계좌로 추정되는 계좌를 지난주 압수수색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A씨의 고액 금융거래 내역도 입수했다.

경찰은 앞서 A씨가 지난해 초 새마을금고연합회장 선거 때 선거권을 가진 대의원 일부에게 1인당 200~300만원가량의 금품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대의원 3~4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A씨가 선거과정에서 금품을 뿌리고 상당수가 이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소환 당사자들은 자신의 금품수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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