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축 다세대·연립 3차 매입

올해 총 2만가구 매입 계획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전세난 해결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추진해 온 신축 다세대·연립주택 매입 임대사업의 3차 매입 공고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LH는 올해 총 2만 가구를 매입해 임대할 예정으로 매입 대상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5대 광역시 및 인구 25만 이상 도시에서 신축 예정인 다세대·연립주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450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5300가구 인천 1400가구, 부산 1350가구, 대구 1050가구, 대전 800가구, 광주 750가구 등이다. 다만 지역별 매입 가구수는 시장 상황 등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매입 가격은 토지비와 건축비를 합한 금액으로 토지비는 시세를 반영한 감정평가금액, 건축비는 주택공급면적에 ㎡당 105만9000원으로 곱한 금액이다.

매입 신청은 건축주만 할 수 있으나 건축주가 토지소유권이 없는 경우에는 매입확약시 토지소유자의 토지사용승낙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신청 가능하다. 매입 절차는 매입공고→매입신청→심사 및 확약→주택건설→매입의 단계로 이뤄진다.

LH는 매입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LH 지역본부를 통해 매입 신청 전 입지와 가격 등을 바탕으로 매입 가능성 등에 대한 개략적인 사전 검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입 주택은 건축주가 제출한 건설계획서에 대한 실태조사 및 서류심사 등을 거쳐 선정되며, 심사 시에는 희망매도가격·기반시설·생활편의성 등의 입지여건과 주택의 품질수준, 임대가능성 등이 고려된다.

매입 대상으로 선정된 주택은 신청자에게 개별 통지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공사 홈페이지 또는 각 지역본부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