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상명대학교는 김동욱 한국어문학과 교수가 ‘교역 오백년기담(校譯五百年奇譚)[장서각본]’(보고사 발행)을 신간으로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책은 동주 최상의가 조선시대 야사를 국한문혼용체로 저술한 야담집 활판본 ‘오백년기담’의 국문 필사본인 ‘五百(오백)년 긔담 全(전)’을 풀어 옮겼다.
‘오백년 긔담 전’은 현재 장서각에 소장돼 있으며, 표제에 ‘전(全)’이라고 표기한 것을 볼 때, 활판본의 발췌 필사본이 아닌 초고본으로 추정된며 현재 이 필사본이 유일본이라고 상명대측은 설명했다.
‘오백년기담’에는 모두 180화의 이야기가 실렸으며 장서각 소장 국문필사본에는 주로 조선조 초기 야담인 32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한편, 김동욱 교수는 상명대 천안캠퍼스 부총장을 역임했으며 ‘고려후기 사대부문학의 연구’, ‘고려사대부작가론’, ‘따져가며 읽어보는 우리 옛이야기’, ‘실용한자·한문’ 등을 집필했다.
번역서로는 ‘완역 천예록’, ‘국역 동패락송’, ‘국역 기문총화1∼5’, ‘국역 수촌만록’, ‘국역 청야담수 1∼3’, ‘국역 현호쇄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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