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자동차, 신임 대표에 울프 아우스프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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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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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성자동차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울프 아우스프룽(Ulf Ausprung).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최근 최대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울프 아우스프룽<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교 미시경제학 박사 출신인 그는 약 18년 동안 미국-프랑스-영국-스위스-중동 등서 벤츠 마케팅ㆍ세일즈 업무를 맡아 오다 지난해부터 중국 내 메르세데스-벤츠 최대 딜러사인 레이싱홍 그룹에서 일해 왔다.

화교 자본인 레이싱홍 그룹은 한성자동차의 전신이자 현 관계사 격인 한성인베스트먼트 지분 전량을 보유한 모회사로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지분 49%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전임 대표이사끼리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달 초부터 업계에서는 전임 이건웅 대표와 앤드루 로저 바삼 대표 2인 체제가 마찰을 빚고 있다는 얘기가 돌았다.

이에 레이싱홍 측이 독일 벤츠 본사와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독일 출신인 아우스프룽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는 레이싱홍 그룹 내에서도 거물급 인사로 꼽힌다.

아우스프룽 대표이사는 “한국 고객의 정서와 문화를 빠르게 배우기를 원한다”며 “세계 각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수입차 리더 자리를 더욱 강건히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임 이건웅 대표는 한성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업무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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