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인 등록 700명…첫날 부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13 19: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내년 4월 총선부터 도입되는 재외국민선거를 앞두고 13일(한국시간 기준)부터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이 시작됐으나 등록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 세계 158개 공관에서 실시된 재외선거인 등록에 240명, 국외부재자 신고에 523명이 각각 신청했다.

총 763명의 신청자 중 우리나라와 시간대가 비슷한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아주지역이 70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등록신청이 시작되면 신청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첫날 등록실적치고는 부진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대상자인 영주권자는 91만9천명, 국외부재자신고 대상자인 유학생 등 일반체류자는 131만7천명에 달하며, 등록신청은 내년 2월11일까지 91일간 지속된다.

그러나 등록신청을 하려면 공관을 직접 방문해 대한민국 여권과 국적확인에 필요한 서류 원본을 함께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공관이 없는 나라에 거주하거나 공관이 있더라도 항공기를 이용해야 할 정도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교포들은 신청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중앙선관위가 선거인 등록신청을 우편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 의견을 제시했지만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이런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