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타오바오 빼빼로데이 50% 할인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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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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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들 분노 타오바오, 상점 ‘내 잘못 아니다’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수수료를 5배나 올려 중소상인들과 마찰을 빚었던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宝)가 이번엔 판매사기로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14일 신징바오(新京補)를 비롯한 중국언론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11일 한 소비자는 타오바오에서 50% 할인 광고를 보고 909위안짜리 유모차를 464.5위안에 구입했으며 물건이 발송됐다는 메시지까지 받았다.

하지만 타오바오는 저녁 8시 일방적으로 ‘전액환불’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물건을 보내지 않았다.

이후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와 비슷한 소비자 인터넷 구매 피해 사례가 대량으로 나타났다.

타오바오측은 “단기간 대량 구매로 인해 부분적인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으며 물건이 발송됐다는 메시지는 상점이 잘못 보낸 것이다” 고 해명했다.

하지만 상점측은 “우리가 잘못보낸 것이 아니라 타오바오의 시스템 고장 때문이다”며 타오바오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베이징(北京)의 한 변호사는 이에대해“타오바오측이 절반 가격에 판매를 하고 소비자가 대금을 지불했으면 이미 계약이 성립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소비자는 이에 대해서 계약이행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타오바오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소비자 기만행위로 간주되어 원래가격의 2배로 보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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