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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자유계약선수(FA)인 이대호와 원소속 팀 롯데 자이언츠가 오늘 첫 만남을 진행했다. 처음 갖는 자리인 만큼 협상보다는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 성격이 강했다 전해진다. 일종의 사전탐색 성격의 자리였던 것이다.
오늘 만남의 분위기는 좋았다. 구단 측의 이문한 운영부장은 이번 만남이 이대호 선수의 롯데 구단과 부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으며 이대호와 '국내 최고대우'로 계약한다는 구단의 방침에는 변화가 없음을 밝혔다. 이대호는 구단의 '최고대우' 약속에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롯데 구단과 이대호는 오는 17일 다시 만나 구체적인 금액과 세부 조건을 교환하기로 정했다.
한편 이대호는 FA 신청기간(11월 6~8일)에 신청서를 제출하며 FA를 선언했다. 이대호는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의해 FA 자격 취득자로 공시됐고, 10~19일 원소속 팀인 롯데와 우선 협상을 갖게 된다. 만약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원 소속구단을 뺀 나머지 구단과 12월 9일까지 계약을 맺을 수 있고, 해당 기간 중에도 계약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12월 10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전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교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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