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몬티 새 내각 출범 임박…국채 수익률 또 7%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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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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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지명자의 새 내각이 조만간 출범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몬티 지명자는 조리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과 회동해 총리 지명을 공식 수락한 뒤 새 내각 명단과 재정 위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몬티 지명자는 지난 14일부터 각 정당대표들과재계 지도자, 노동조합 등과 연쇄 회동을 하고 경제개혁 방안 등을 협의했다.

몬티 지명자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사람이 긍정적인 결과를 위해 부분적인 희생을 감수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새 내각의 큰 틀이 짜여졌다”면서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몬티 지명자는 새 내각 구성을 마치면 의회에 위기 탈출 및 경제개혁 방안을 설명한 뒤 상·하 양원의 신임투표를 거쳐 총리직에 공식 취임한다.

몬티 내각은 앞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120%에 달하는 정부부채를 줄이기 위해 경제 안정화 및 개혁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경제 안정화 방안에는 △경기 부양을 위한 감세△국유재산 일부 매각△2026년까지 연금 지급연령 67세로 상향 조정△노동시장 유연화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16일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7.04%로 7%대를 재기록하며 주변 국가까지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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