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에 본사를 둔 ‘쿠반’ 항공사 소속 보잉-737 여객기가 이날 오전 6시(모스크바 시간)께 체코 프라하로 가기 위해 크라스노다르 공항을 이륙했다가 약 2시간 뒤인 오전 8시 10분께 출발지 공항으로 회항해 비상착륙했다.
공항 관계자는 "보잉 여객기가 이륙한 지 4분쯤 뒤에 계기판에 승강구가 열려 있다는 신호가 들어와 기장이 회항을 결정했다"며 "크라스노다르 지역 상공에서 2시간여를 선회비행하며 연료를 소진한 뒤 출발지 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객기에는 모두 77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승객들은 이후 다른 항공기를 이용, 프라하로 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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