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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궈광보왕(中國廣報網)] |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소비자들이 21일 지멘스(siemens)의 냉장고 제품을 이 회사 중국 본사 앞에서 해머로 부수며 리콜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등 중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됐다.
이번 시위는 소비자들이 지멘스사 냉장고의 문이 잘 닫히지 않는 결합이 있다며 리콜을 요청했으나 지멘스사가 제품의 문제가 아니다며 리콜을 거부하면서 비롯됐다.
소비자는 최근 중국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지멘스사의 냉장고 문이 닫히지 않는다’는 글을 남기며 지멘스사에 리콜을 요구했다.
하지만 지멘스사는 “품질문제가 아니다” 라고 주장하면서 두달동 안 계속 리콜을 거부해 왔다.
이에 뤄씨는 지멘스사 냉장고에서 같은 하자를 발견한 소비자들 약 500명을 모아 이번에 단체행동에 들어간 것이다.
뤄씨는 “지멘스사가 리콜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회사앞에서 계속 냉장고를 부수는 행동으로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멘스는 “모든 제품은 국제 표준에 맞추기 위해서 프랑스 본사에서 엄격한 품질 검사를 마친 후에 나온다”며 “제품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 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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