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두자릿수 인상을 예고한 상하이(上海)에 이어 선전(深천<土+川>)시의 인력자원사회보장국은 내년 최저임금을 15% 올려 현재 월 1320위안에서 1500위안으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신화사가 27일 전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또 내년 선전 시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11.7 위안에서 13.5 위안(2457원)으로 인상된다. 선전 시는 올해에도 최저임금을 1100위안에서 1320위안으로 20% 올렸다.
앞서 상하이의 장핑(姜平) 부시장은 25일 상하이방송의 `나와 시장의 대화‘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민들의 주머니를 더 두둑하게 하겠다면서 내년 최저임금의 두자릿수 인상을 예고했다.
중국은 빈부 격차 해소와 내수주도형으로의 경제구조 전환 등을 위해 최저임금을 지속적으로 올린다는 방침이어서 상하이, 선전 외에 베이징, 광저우 등 나머지 주요 지역도 최저임금을 유사한 수준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 6월 12차 5개년 개발계획(2011-2015년)이 완료되는 2015년까지 최저임금을 연평균 13% 올리는 내용을 담은 ’중국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사업 발전 계획‘을 지난 6월 확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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