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NC다이노스 감독의 편지 [자료 = NC다이노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제가 만난 훌륭한 야구선수들의 공통점은 그들이 야구를 즐기고 있다는 겁니다. 야구가 행복한 일이 될 수 있도록 하세요. 내가 야구를 즐겼느냐가 승부보다 더 중요합니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김경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감독이 창원지역 유소년 야구 선수에게 직접 편지를 발송했다. 김 감독은 이 편지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의 명언 "남자라면 그 날의 목표, 나아가 인생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을 소개하며, 자기 일에 노력하면서 야구도 즐기는 인격자가 돼 달라는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치지 않고, 철저한 몸 관리로 오랫동안 야구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되줄 것도 당부했다. 편지의 마지막에는 내년 봄에 있을 NC다이노스기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
김 감독의 친필 사인이 담긴 이 편지는 지난 26일 창원 88야구장에서 열린 '창원야구협회장기 초·중·리틀야구대회' 개막식에서 지역 유소년 야구선수 450여명에게 전달됐다.
NC는 김 감독 편지와 함께 대회 참가선수 전원에게 야구화 가방을 선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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