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생, 입학 성적 좋다고 학업 성취도 높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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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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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미국 대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입학시험이나 고교 성적과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고등교육연구소는 사회적, 경제적, 개인적 특성에 따라 대학생의 학업 성취도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4년 이내에 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하면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한 것으로 여긴다.

미국 대학에서 4년 이내 졸업하는 학생은 평균 39% 안팎이다.

이번 연구에서 4년 이내 졸업률은 대학 입학 자격시험(SAT) 성적이나 고교 때 받은 성적이 좋은 학생보다 오히려 학생이 입학하기 전에 미리 대학을 방문했거나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일수록 4년 이내에 졸업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 인터넷을 잘 다루는 학생도 학업 성취도가 높았다.

한편 인종과 성별에 따른 학업 성취도 역시 뚜렷하게 달랐다.

이민 1세대 대학생은 27.4%만 4년 이내에 졸업했지만, 대학을 다닌 부모를 둔 이민 2세대 학생은 42%가 4년 이내에 졸업했다.

사립대학이 공립대학에 비해 4년 이내 졸업하는 학생이 더 많았지만, 이는 공립대학이 저소득층과 이민 1세대 학생을 더 많이 입학시키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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