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새로 영입한 우완 정통파 투수 '미치 탈보트'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2011년 아시아 챔피언'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가 2012년도 시즌 외국인 선수로 미치 탈보트와 총액 3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2일 발표했다.
미국 국적의 탈보트(28)는 체격 조건(신장 188㎝, 체중 91㎏)을 갖춘 오른손 투수로 200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라운드로 지명받아 데뷔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의 구단을 거쳤다.
2007년과 2008년에 트리플A에서 뛰던 탈보트는 2008년 탬파베이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고, 3경기에 등판해 9⅔이닝을 던진 탈보트는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1.17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론 지난 2009년 12월 트레이드됐고, 두 해 연속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추신수와 함께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 10승(13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올해 성적은 '2승 6패, 평균자책점 6.64'이며 메이저리그 통산성적은 '12승 19패, 평균자책점 5.30'이다.
삼성 스카우트는 "직구 구속이 최고 153㎞까지 나오는 정통파 투수로 빠른 직구를 앞세워 타자를 압도하며 체인지업 구사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치 탈보트는 내년도 괌 전지훈련지에 합류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올시즌 활약했던 외국인선수 중 저마노와는 재계약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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